이발소 후기
다낭 크라운이발소 후기 – "머리 자르는 곳이 아니라 힐링 받는 곳"
다낭 자주 가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이름,
바로 크라운 이발소(CROWN BARBER).
이곳은 ‘머리 스타일 멋지게 만들어주는 바버샵’이라기보다는
마사지, 세신, 릴렉스 중심의 남성 힐링 공간입니다.
그냥 이발소라고 부르기엔 너무 부족하고,
딱 맞는 말이 있다면... “남자들의 힐링 살롱” 정도?
처음 갔을 땐 “진짜 이발소인가?” 싶을 정도로 고급스러운 외관이 인상적이었어요.
조명이 은은하고, 내부는 정돈돼 있고, 냄새도 향기롭고…
그냥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피로가 풀리는 느낌이었습니다.
크라운 이발소의 핵심은 커트가 아니라 마사지+세신+릴랙스 서비스입니다.
제가 받은 기본 코스는 다음과 같았습니다:
두피 세정 – 샴푸보다 더 섬세하게, 뜨거운 수건과 손마사지 포함
얼굴 클렌징 + 쉐이빙 – 코 옆 각질부터 구렛나루까지 싹 정리
눈썹 정리 + 귀지 정리 – 정말 디테일하게, 그리고 위생적으로
목, 어깨, 손 마사지 – 앉아서 받는 짧은 시간이지만 피로가 풀림
클래식 면도 – 진짜 면도칼로 정통 바버 스타일, 면도 크림 향도 좋음
리고 무엇보다 좋았던 건, 진짜 '케어 받는' 느낌이 강했다는 것.
대충 시간 때우는 게 아니라, 고객 한 명 한 명 정성 들이는 분위기였습니다.
직원분들 굉장히 친절하시고,
시종일관 말투와 손길이 조심스럽고 공손합니다.
마사지를 받을 때도 강도나 컨디션 확인해주시고,
예의 바른 태도가 인상적이었어요.
한국 손님도 많다 보니,
간단한 한국어로 “불편해요?” “뜨거워요?” 정도는 잘 하십니다.
사진이나 제스처로도 충분히 커뮤니케이션 가능해요.
제가 받은 풀케어 기준(면도 + 마사지 + 케어 포함)은
한화 기준 약 2~3만 원 선이었고,
가격 대비 만족도는 진짜 탑급입니다.
머리 스타일을 바꾸는 게 아니라
“몸과 얼굴 전체를 리셋하고 나오는 느낌”이랄까요.
예약 없이 가도 되지만, 점심~저녁 시간엔 붐빕니다. 오전 방문 추천!친구들이랑 같이 가서 1~2시간 쉬는 코스로도 좋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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